◎파파이스 추격에 위기감… 내년부터 시작할듯치킨전문점 KFC가 현재의 직영체제에서 탈피, 내년부터 프랜차이즈사업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KFC는 대한제당 계열 TS해마로가 운영하는 「파파이스치킨」이 영업 개시 3년여만에 매장수 1백개를 넘는등 거세게 추격하는데 대응, 가맹점 모집을 통한 점포확충에 나서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FC의 한 관계자는 『올해말께는 점포수에서 파파이스에 추월당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직영매장 개설만으로는 선두자리를 지키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아직 사업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내년부터는 가맹점 모집을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에 대한 전략도 세워놓은 상태다』고 말했다.
또 『KFC가 프랜차이즈사업에 뛰어들 경우 브랜드 인지도에서 훨씬 앞서기 때문에 사업희망자가 쇄도, 파파이스를 따돌릴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FC는 수년전부터 프랜차이즈사업을 고려했으나 직영중인 기존 점포의 주인들이 대거 가맹점으로의 전환을 요구, 큰 혼란이 생길 것을 우려해 이를 주저해 왔다.<문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