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건희 회장 병원 떠나 자택치료 검토

급성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으로 옮겨 치료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점차 좋아지고 최근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있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주변 사람을 알아볼 정도로 인지·판단 기능이 회복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의료진은 이 회장이 편안한 자택에서 치료를 받으면 인지·판단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자택 치료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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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물산은 이 회장의 자택 치료에 대비해 이태원동 자택에 침상이 들어갈 수 있는 의료용 승강기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그러나 “가택 문제는 회사에서 확인하기 어렵고,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5월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된 후 약 5개월간 입원 중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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