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렉트론사 지분 75% 1,500만달러에/로케트경영·생산, 대우마케팅 담당종합상사와 중견기업이 공동으로 해외기업을 인수했다.
(주)대우(대표 강병호)와 로케트전기(대표 김종성)는 폴란드 최대의 건전지 생산업체인 에렉트론사의 지분 75%를 1천5백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폴란드 북부 스타로가드 그단스크시에 있다. 지분은 로케트가 70%, 대우가 30%다. 로케트는 경영과 생산을, 대우는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이 공장은 오는 11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 생산품의 70%를 현지에서 판매하고 30%는 동구·유럽으로 수출, 연간 7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우는 이 공장을 2000년까지 연간 3억개의 망간 및 알카리전지를 생산, 3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공장은 대우의 22번째 부품업체 동반 해외진출로 건전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구지역에서 현지시장 선점은 물론 구소련지역 및 동구지역 수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대우는 밝혔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