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임대돼 오면서 원소속팀과의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도록 계약을 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말리 평가전을 치르고 17일 출국한 기성용은 주말에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나서게 됐다.
대신 선덜랜드의 백업 스트라이커인 지동원은 새로 부임한 구스타보 포예트(우루과이) 감독 밑에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선덜랜드의 새로운 사령탑인 포예트 감독도 스완지시티와의 데뷔전을 앞두고 A매치 기간에 각국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복귀하는 선수들에게 단단히 각오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포예트 감독은 “A매치를 다녀온 선수들에게 스완지시티전 준비 기간은 ‘악몽’이 될 것”이라며 “나의 전술에 서둘러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신적인 무장을 잘해야 한다”며 “A매치 기간에 팀에 남아 훈련한 선수들이 나와 함께 어떤 경험을 했는지 빨리 깨닫고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 7경기 동안 1무6패(승점 1)에 그치며 꼴찌로 추락해 첫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