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달 2,800∼3,500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개인 투자자금 이탈과 안전 자산 선호 강화,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하락 등으로 반등하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장내 신용 잔고 청산 과정이 계속되고 있어 단기적 트레이딩 기회만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이달 말까지 대형주를 중심으로 단기 기술적 반등 시도를 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단기 매매가 아니라면 섣부른 비중확대보다는 보수적인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며 “이달과 다음달 기술적 반등을 할 때 지수형 상품에 대한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