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 딘 위터는 5일 아시아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판단, 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국, 일본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인데 이어 모건 스탠리는 이날 타이와 홍콩 주식을 매도포지션에서 매수포지션으로, 싱가포르 주식은 중립에서 매수 포지션으로 바꾼다고 말했다. 모건 스탠리는 또 포트폴리오상의 현금비중을 현재의 24%에서 10%를 줄인다고 말했다.
또다른 미 투자은행인 메릴 린치도 이날 홍콩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좋아지면서 홍콩의 주택 부동산가격이 향후 12~18개월내 30% 상승할 것으로 판단, 홍콩 부동산주를 매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는 홍콩, 싱가포르, 타이의 주식시장이 내년 1·4분기까지 20~30% 가량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모건 스탠리는 이들 국가들이 금리가 낮아지고 있고 부동산 경기가 저점에 이르고 있는 등 경제환경이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 스탠리는 또 일본이 적극적으로 금융개혁에 나서고 있는 것은 물론 선진국들이 금리인하 등 세계 경기부양에 적극적인 점도 아시아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이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