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한진해운, “주가하락 지나치다”

한진해운이 10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54분 현재 한진해운 주가는 전일보다 50원(0.19%) 오른 2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해운은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하락해왔다. EU반독점조사국의 유럽노선 담합협의 조사실시 소식이 투자심리를 크게 훼손시켰다. 그러나 최근의 주가급락은 지나치다는 판단이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를 감안할 때 한진해운에 부과되는 벌금의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전일 급락은 이를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유럽노선 운임형성에 선사들이 불리한 위치에 처하게 될 것이란 점은 부정적이지만 이번 케이스를 계기로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한진해운의 낙폭은 글로벌 선사 가운데 가장 심하다”며 “현 주가는 실적부진 및 글로벌경기 불확실성 같은 악재를 감안해도 지나친 저평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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