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2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매출액 1,209억원, 영업이익 -27억원)보다 양호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에서의 점유율 회복과 ‘몬테잘’, ‘팔팔’ 등 제네릭 신제품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35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적자에서 7억원의 흑자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원외처방 조제건수 기준으로 2009년 2분기 5.3%에 달하던 한미약품의 시장 점유율은 정부의 리베이트 단속 강화, 쌍벌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2011년 4분기 3.7%까지 떨어졌다”며 “일련의 제도가 정착되면서 한미약품의 점유율도 올 1분기 3.9%, 2분기 4.1%로 높아져 잃었던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환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수출은 원료의약품의 부진으로 정체되었지만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462억원이 예상된다”며 “‘아모잘탄’의 수출이 상반기 20억원 수준에서 하반기에는 118억원으로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