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방사청, '납품비리' 논란 통영함 해군 인도

방위사업청은 ‘납품비리’ 논란이 제기된 차기 수상함구조함(ATS-Ⅱ) 통영함(3천500t)을 30일 해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운용시험평가에서 선체고정음파탐지기(HMS)와 수중무인탐사기(ROV) 등이 요구성능을 충족하지 못해 해군 인도가 지연된 차기 수상함구조함인 통영함을 30일 오후 3시 해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운용 중인 수상함구조함(광양함)의 노후도를 고려해 지난달 28일 합동참모회의에서 HMS와 ROV를 추후 장착하는 것으로 심의·의결했고, 최근 실시한 운용시험재평가 결과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음에 따라 통영함을 인도할 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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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이 통영함을 해군에 인도하기 전 168개 전체 평가항목 중 작전운용성능을 충족하지 못한 국방규격 준수 여부 등 4개 항목에 대한 시험평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전력화 시기를 연기한 HMS와 ROV를 제외하고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통영함은 최고 21노트(39㎞/h)의 속력을 내는 기동 성능을 비롯해 좌초된 함정을 끌어내는 ‘이초’와 인양, 예인, 잠수지원 등 수상구조함의 주요한 작업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군은 함정 인도 후 함정 성능확인 및 작전능력 평가, 전투력 종합훈련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4∼5월께 통영함을 실전에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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