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군에 따르면 임 병장은 메모에 살인이라는 큰일을 저질렀다는 데 대한 죄책감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족에게는 자기를 잊으라는 말로 미안함을 표시했다로 전해지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임 병장이 메모에서) 자기 가족에 대해 사과를 했고 또 유가족에 대해서도 사과를 했다"며 "자신이 저지른 게 크나큰 일이라는 것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 병장이 남긴 메모에는 '나 같은 상황이었으면 누구라도 힘들었을 것'이라는 취지의 내용과 자신을 하찮은 동물에 비유하는 내용 등 범행 동기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일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임 병장의 메모 전문을 25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권홍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