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2월 외국인 관광객에 M패스 발행

국토해양부, 여객운수 규제 개선 추진…인삼랜드 휴게소 환승 정류장으로 추가 지정 등

오는 12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수도권 전철(공항철도 포함), 일반버스, 좌석버스를 하루에 1만원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수도권 대중교통 정기이용권(M패스)’이 발행된다. 한류 등의 영향으로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교통편 이용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지다. 국토해양부는 19일 ‘여객운수사업 규제 개선안’을 내놓고 여객 편의를 위해 2개 분야 8개 과제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M패스는 3,700원 요금의 공항철도를 비롯해 수도권 전철, 일반버스, 좌석버스를 하루 20회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효과성 검토를 거친 후 하루 무제한 사용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M패스는 1일∙2일∙3일∙7일권으로 나눠 발행하고 고궁 및 유원지 할인혜택 등 부가서비스도 더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내년 하반기에 내국인을 대상으로 M패스를 발행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호남축(정안휴게소)ㆍ영동축(횡성휴게소)ㆍ경부축(선산휴게소)의 81개 노선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속버스 환승운행도 확대된다. 수도권에서 진주∙통영∙거제로 가는 이용객들을 위한 고속버스 환승 휴게소가 추가로 한 곳 더 지정∙운영된다. 환승 휴게소로 지정∙운영되는 곳은 대전~통영 고속국도상의 충북 금산 인삼랜드 휴게소다. 인삼랜드 휴게소를 추가로 환승 정류소로 운영해 중∙남부 중소도시를 목적지로 하는 여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인삼랜드 휴게소 지정으로 ▦서울(강남)~진주∙통영 ▦동서울~진주 ▦서울(남부)~거제(고현) ▦성남~진주∙통영 ▦인천~진주 ▦수원~진주 ▦대전~통영∙거제(고현) 등 총 10개 노선에서 환승이 가능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경기도 성남에서 시범 운행 중인 경차택시(1,000㏄ 미만)의 활성화 방안도 추진된다. 성남의 22개 택시회사에 각 1대씩 배치해 운행 중인 경차택시의 홍보를 위해 3부제나 10부제와 같은 차량운행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고 사납금 인하와 함께 전용 콜 활성화 방안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성남에서 운행되고 있는 경차택시의 경우 기본요금 1,800원에 거리운임은 187m당 100원이며 시간운임은 45초당 100원이다. 사납금은 7만원이다. 중형택시(기본요금 2,300원, 거리운임 144m당 100원, 시간운임 35초당 100원, 사납금 8만6,000원)에 비해 요금은 78% 수준이다. 농어촌 지역의 경우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버스’ 제도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렌터카시장 확대를 위한 렌터카 가맹제도, 택시운송 가맹사업 활성화 등의 개선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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