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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결장 양朴, 챔스 리그엔 나올까

박지성은 바젤전 출전 유력, 박주영은 올림피아코스전 출전 불확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6ㆍ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격 대기한다. 맨유는 28일 오전3시45분(이하 한국시간) 바젤(스위스)과 32강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르고 아스널은 29일 같은 시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F조 2차전을 갖는다. 맨유는 1차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을 획득했고 아스널 역시 도르트문트(독일)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별리그 첫 홈 경기를 치르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바젤전에는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자원들을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벤피카전을 앞두고 했던 말과 똑같다. 당시 박지성은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리그 6경기(1골)에서 교체 출전 두 차례에 그치고 있는 박지성은 바젤전을 전환점으로 삼을 만하다. 아스톤 빌라에서 옮겨와 주전을 꿰차고 있는 애슐리 영이 지난 주말 스토크 시티전(1대1)부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박지성이 바젤전에서 맹활약할 경우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다. 조 1위(승점 3)인 바젤이 측면 수비수 박주호(24)를 내보낼 것으로 보여 한국 선수간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는 한판이다. 한편 4부 리그팀과의 칼링컵 선발 출전이 올 시즌 유일한 출전 기록인 박주영은 올림피아코스전 출전 전망 역시 불확실하다. 박주영은 지난 24일 볼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아르센 웽거 아스널 감독의 믿음이 로빈 판 페르시, 안드레이 아르샤빈, 제르비뉴 등에게 쏠려 있어 박주영이 당장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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