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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파열, 방치가 병을 키운다

파열 심하면 인대재건수술 치료<a name="_GoBack"></a> 받아야


무릎 관절 통증은 우리 몸이 무리했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가벼운 통증에서부터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인대의 무리에 의해 나타나는 통증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심지어는 비가 오면 무릎이 쑤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릎 관절은 시간이 흐를수록 약해져 다양한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무릎 관절에 나타나는 통증을 자연스럽게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치료 또한 미루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연골 손상으로 인한 관절 통증은 초기에 큰 증상을 보이지 않아 치료하기가 어렵지만 인대 손상의 경우에는 통증이 나타나기 쉬워서 조기 치료가 가능하다. 문제는 그 통증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는데 있다. 인대 손상으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은 십자인대파열인데 초기에 통증이 쉽게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서 2차적 동반 증상을 보이다가 결국 퇴행성 관절염으로까지 병을 키우기도 한다.


십자인대라는 것은 무릎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를 말하는데 그 모양이 X자 모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십자인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무릎 관절 안에 X자 모양으로 있는 4개의 인대는 무릎 관절이 회전하거나 뒤로 꺾이는 것을 방지하는 부분인데 이 곳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가 흔히 운동선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십자인대파열이 나타났다고 보는 것이다.

십자인대는 외부의 충격에 생각보다 쉽게 손상을 입는 부위이고 손상을 입으면 쉽게 통증을 나타내지만 앞서 말했듯 관절의 통증을 쉽게 생각하는 안일함이 병을 방치하게 만들고 자연치유가 어려울 정도의 손상으로 발전되어 더욱 큰 병으로 악화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인대 손상 정도에 따른 십자인대파열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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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는 파열이 일어나면 관절의 통증이 금새 나타나는데 이는 가벼운 손상일 경우, 부분적인 인대파열이 일어났을 경우, 완전한 인대 파열이 일어났을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때문에 무릎의 인대 파열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 빠른 치료로서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희명병원 정형외과 남희태 진료과장은 “십자인대의 가벼운 손상은 약물치료와 보조기를 이용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부분적으로라도 인대파열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파열된 인대를 봉합해주는 봉합술을 이용해 수술치료 해야 하며, 그것보다 더 심한 완전한 인대파열의 경우에는 인대를 아주 재건하는 인대재건술로서 치료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파열의 정도는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무릎에 통증이 있다면 가장 먼저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십자인대파열의 수술적 치료법으로 봉합술은 자신의 인대를 이용하여 다시 연결하는 방법으로 관절내시경을 통해 수술하며, 인대재건술 같은 경우에는 아예 찢어진 인대를 제거하고 기존의 인대보다 몇 배나 강한 무릎 안쪽 힘줄을 이용하여 새로운 인대를 재건하는 방식의 치료를 말한다.

무릎의 관절 통증이 나타날 때, 정확히 어떤 이유에서 통증이 나타나는지는 정확한 진단으로만 알 수 있으므로 가벼운 증상으로 보지 말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그것만이 보존적 치료로 다스릴 수 있는 증상을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한 상태로 발전시키지 않는 방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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