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타이어, 폴크스바겐에 年54만개 추가공급

유럽에서 판매되는 인기 차종인 폴크스바겐의 `골프'와 `보라' 모델에 한국타이어가 장착된다.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조충환)는 폴크스바겐에 고성능 UHP 타이어를 연간 `골프'에 44만개, 골프의 노치백 모델인 `보라'에 10만개 등 54만개를 공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골프'는 1974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서유럽에서 단일차종 판매 1위를 고수하면서 연간 50만대 정도가 팔리고 있으며, 한국타이어는 서유럽 시장에 판매되는 5세대 `골프'에 9일부터 장착 출고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타이어가 공급하는 제품은 고성능 UHP 타이어인 `벤투스 프라임 K105'와 유럽을 겨냥해 만든 승용차용 타이어 `옵티모 K406' 등으로, 2년간 50여억원을 들여지난해 개발된 `벤투스 프라임 K105'는 포드의 유럽 수출용 승용차인 `몬데오'에도공급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03년부터 폴크스바겐의 `폴로' 모델에 본격적으로 타이어를 공급하기 시작한 이래 아우디의 A3, 시아트의 `이비자'와 `알티아' 등 폴크스바겐 그룹에 타이어를 공급해 왔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타이어 추가 공급을 계기로 폴크스바겐 그룹 전반에 걸친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국내시장과 중국 승용차용 타이어시장 점유율 1위에 이어 유럽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또 이번 폴크스바겐 추가 공급에 따라 해외 완성차에 공급하는 물량이 올해 약 1억5천만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충환 사장은 "유럽 베스트셀링 모델에 메인 규격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것은기술과 품질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의 문턱을 넘었다는 의미"라며 "향후 안정적인 수요 보장과 유럽 완성차 및 교체 타이어 시장에서의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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