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8 금융상품 트렌드] 현대카드

현대카드M…차량구입 대금도 포인트 결제


현대카드M은 지난 2003년 5월 출시된 후 높은 포인트 적립율과 신차 구입시 할인 혜택 등에 힘입어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올 7월 국내 단일 신용카드 상품으로는 처음으로 유효 회원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지금도 꾸준히 매월 10만명 이상의 신규 회원이 유입되고 있을 정도다. 현대카드M의 인기 동력은 포인트,부가서비스,디자인 등에 대한 지속적 업그레이드에 있다. 현대카드M은 사용처에 따라 카드 이용액의 0.5~3%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특정 가맹점에서는 추가로 최고 10%를 더 적립해주기도 한다. 즉 현대카드M으로 100만원을 결제했을 경우 최소 5,000 포인트에서 최대 11만 포인트가 사용자에게 되돌아 오는 것이다.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도 포인트가 적립되며, 평균 적립율 2%로 연간 1,000만 원을 결제하면 보통 20만 점의 M포인트가 축적된다. 대다수 카드사들이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0.1~0.5%의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이마저도 가맹점에 따라 제한된다. 그러나 현대카드M은 전국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그 중 이용금액의 2~3%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가맹점 비율도 95%를 웃돈다. 따라서 현대카드M을 이용하면 가맹점에 따라 적게는 수 배에서 많게는 30배에 가까운 포인트를 다른 카드보다 더 적립 받을 수 있다. M포인트는 적립뿐만 아니라 사용처도 광범위하다. 먼저 현대카드 홈페이지에서 운영중인 포인트몰에서는 디지털 카메라, 비데,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M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인 베니건스, TGIF, 아웃백, 도미노피자, 마르쉐, 씨즐러 등에서 식사 후 결제금액의 20%까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으며 M포인트를 기프트 카드로 교환하기를 원할 경우에는 1회 최소 15만 포인트에서 최대 30만 포인트까지 기프트 카드로 바꿔 사용할 수도 있다. 차량구입 시 M포인트를 이용한 할인혜택은 유명하다. 1포인트당 1원씩 최고 200만원까지 차량 구입 대금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적립한 M포인트가 없거나 부족할 때도 할인은 가능하다. 현대ㆍ기아차를 구입할 때 차종에 따라 20~50만원까지 선(先) 할인을 해주는 SAVE포인트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차량 구입 후 36개월 동안 포인트를 적립해 상환하면 된다. SAVE포인트 제도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우량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포인트 상환을 통한 지속적인 카드사용을 유도하는 선(善) 순환구조를 구축해 현대카드M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현대카드M은 SAVE포인트 제도를 통해 현대ㆍ기아차의 폭 넓은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국의 수많은 영업점을 가지고 있는 은행계 카드사들은 물론 기존 전업계 카드사들에 비해 영업망이 열세였던 현대카드M의 영업경쟁력을 크게 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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