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대문 주변 녹지광장 조성

방화 대비시설도 확충… 10월까지 완료 계획


도심 속 섬처럼 고립돼 있던 보물1호 흥인지문(동대문) 주변에 녹지광장이 조성돼 시민들이 가까이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8월 흥인지문 주변에 6,400㎡ 규모의 녹지광장을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해 10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흥인지문을 전방위로 둘러싸고 있던 도로 중 흥인지문과 동대문호텔 사이에 있는 왕복 4차선 도로가 없어지고 그 위에 녹지광장이 들어선다. 시는 도로 모양에 맞춰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지는 광장의 중앙에 잔디를 깔고 광장 가장자리에 화강석으로 포장된 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광장에 소나무 59그루 등 키가 큰 나무 65그루를 심어 시민과 관광객들이 쉬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아일랜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가 끝나면 왕산로와 동대문운동장 방면에서 걸어서 흥인지문에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시는 흥인지문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방화사건 등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 녹지광장 조성 공사와 함께 8월 말까지 흥인지문 주변에 보안 펜스와 무인경비시스템ㆍCCTVㆍ자동소화설비ㆍ화재감지기 등 방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이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숭례문 방화사건으로 소방시설 보강을 위해 잠정 보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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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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