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정아 게이트는 국정농단 사건"

한나라, 권력형 비리신고센터 설치등 조사 강화

"신정아 게이트는 국정농단 사건" 한나라, 권력형 비리신고센터 설치등 조사 강화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관련기사 • 신불자 신정아, 빚보다 많은 돈 주식투자 • 5억원대 신정아 증권계좌 4개 발견 • 신정아로 구입한 기획처 그림 미스터리 • 변양균 "물의 일으켜 죄송" 소환 준비하는 듯 • 신정아 누드 일각서 합성 가능성 • "신정아 게이트는 국정농단 사건" • 노대통령·권여사 참모들도 '못 말려' • 신정아씨 귀국 언제 | 신정아 휴대폰이 열쇠? • "성추문까지…" 공황상태에 빠진 미술계 • '신정아 누드사진' 도대체 누가, 왜? • "누드사진 게재는 심각한 인권침해" • 신경전문의가 분석한 '신정아 정신세계' • 변양균 등이 신정아에 빠진 이유는? • 신정아의 또 다른 '오빠' 들은… •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살았다 • 신정아 사건에 연루된 네 명의 남자들 • 풀리지 않는 '청와대 미스터리 다섯가지 • '변양균 파워' 얼마나 세길래… • 노대통령도 속인 변양균 믿는 구석 있나? • 삭제된 '이메일 연애편지' 어떻게 살렸나 한나라당은 14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국정농단 사건으로 규정, 총공세를 이어갔다. 한나라당은 권력실세 개입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법적 대응을 경고한 데 대해 “잘못을 반성하기보다 또다시 언론과 야당에 엄포를 가하고 있다”면서 “당사에 권력형 비리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반격했다. 박형준 대변인은 이날 “변양균ㆍ신정아 게이트는 신씨에 의해 정권 핵심세력이 농락을 당한 사건”이라며 “학력 위조나 스캔들 차원을 넘어선 국정농단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의 내부 검증이 미비했고 의혹 제기 이후 50일 뒤에나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됐다”며 “이런 점이 정권 깊숙한 곳이 개입됐다는 몸통론ㆍ윗선론의 이유”라고 지적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신정아ㆍ정윤재 게이트는 끝을 모를 정도의 추악한 권력형 비리 냄새를 풍긴다”며 다음주 중 당사에 권력형 비리신고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권양숙 여사가 변 전 실장 부인과 오찬을 한 것과 관련, “입 단속용 자리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윗선이 없다는 말도 일종의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한편 김희정 한나라당 의원은 변 전 실장이 기획예산처 장관 시절 2,000만원에 달하는 성곡미술관 전시작가의 작품을 구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예산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예산처는 지난 2005년 7월 미술작가 윤모씨와 황모씨의 작품을 각각 1,200만원과 800만원에 구입했다. 두 작가는 당시 신씨가 큐레이터로 있던 성곡미술관 개관 10주년전에 참여한 이들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어 “국가기관의 예산 집행이 사적인 관계로 결정된 것 아니냐”며 “정권 실세가 신씨의 뒤를 봐줬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입력시간 : 2007/09/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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