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에어아시아 실종]외교부 "우리 군 초계기 파견 추진"

정부가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QZ8501기 실종과 관련 우리 군의 초계기를 파견해 현지 수색작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이날 오후 외교부에서 관계 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재외국민보호대책반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측도 군(軍) 자산을 파견해서 수색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현재 추진 중”이라며 “인도네시아측의 의사가 확인되면 우리 군이 초계기를 파견해서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총영사 및 직원 2명이 오늘 저녁 수라바야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주안다 공황으로 급파될 예정”이라며 “인근 공관에서 한두 명 정도 인원을 더 파견해서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 우리 조사관을 현지에 파견하는 문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앞서 외교부는 이번 실종기에 30대 남성 1명, 30대 여성 1명, 유아 1명 등 3명이 실종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었으며 추가 탑승자 논란에 대해서는 “우리 여권이 아니다” 고 말했다.

한편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실종 여객기에 우리 국민 3명이 탑승한 사실을 전하면서 수색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이 대사가 밝혔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부 장관도 윤 장관에게 전화해서 위로의 뜻을 전하고 호주 정부도 수색활동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항공 당국은 이날 QZ8501기가 28일 오전 6시17분(현지시각)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이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