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박찬호(33)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누르고 3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투수 크리스 카펜터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대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리그 챔피언십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11일부터 뉴욕 메츠와 리그 챔피언십(7전4선승제)을 치러 월드시리즈 진출팀을 가린다.
지난 4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빅리그 진출 12년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아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박찬호는 이후 3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3전 전패에 이어 올해도 세인트루이스의 벽에 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