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는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4.51% 오른 1만3,9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초 6,360원에서 조금씩 상승해 이날 기준으로 2배가 넘는 118.5%나 올랐다.
올 들어 10개월 여 동안 NICE의 주가를 끌어 올리는 원동력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은 올 들어 이날까지 124만6,866주를, 기관은 10만3,242주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13만8,659주를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13일부터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 기간 동안만 33만주 가량을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NICE그룹은 이미 금융인프라를 모두 구축해 본격적인 수익을 올리기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다,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도 양호하다고 분석한다. 특히 경기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이 더욱 많다고 보고 있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11~12배 정도지만 핵심인 금융인프라 구축이 완료된만큼 프리미엄을 적용해야 한다”며 “자회사들의 실적도 꾸준히 좋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여력이 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