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월드컵 수혜주’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관련 DVD와 게임 등을 출시한 관련 기업들도 수혜주로 부각될 지 주목된다. 그동안 셋톱박스 업체나 가전회사들이 주로 월드컵 수혜주로 꼽혀왔으나 월드컵 열기와 함께 축구와 관련된 DVD나 게임 등의 인기도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6일 엔터원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피파 피버(FIFA FEVER) DVD세트 2,006개를 일반인 대상으로 이달말부터 한정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파 피버는 지난 17번의 월드컵을 종합한 FIFA 공식 최초의 영상물로 엔터원이 브라질 제작사와 국내 판권을 독점 계약했다.
엔터원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이번 한정판만을 판매할 예정이고 주로 가전회사들을 대상으로 DVD 판매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지난달 말 일본계 다국적 가전회사로부터 의 선주문에 따라 1차로 3만장을 출고했으며 현재 여러 기업들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어 월드컵 열기와 함께 최소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도 월드컵 시즌에 맞춰 온라인 축구게임인 피파온라인의 본격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EA사와 공동 개발하는 피파온라인은 오는 7~12일까지 1차 비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