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 CGV, 영화 성수기 진입 실적호전 예상

‘CJ CGV’가 올해 영화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프리미엄에 힘입어 3ㆍ4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희정 SK증권 연구원은 30일 “극장 상영시장 구도는 멀티플렉스 사업자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는 CGV의 시장 지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0년대 들어 비약적 발전을 해온 국내 영화 시장은 2006년 이후 정체 국면을 맞고 있다. 한국 영화의 침체 속에 DVD 등 기타 영상 플랫폼 다양화로 인한 극장 수요 감소 때문으로 올해 5월까지 전체 누적 관객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그러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CGV의 관객 수는 같은 기간 9.4% 증가했으며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더불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다수의 작품이 개봉 예정돼 있어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한 이 연구원은 “멀티플렉스 사업자들의 경쟁적인 투자가 일단락됐으며 인력의 효율적 배치나 사이트 증설 대폭 완화로 추가적인 비용도 축소될 것”이라며 CJ CGV에 대해 목표주가 2만1,400원과 함께 ‘매수’ 의견을 신규 제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