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서 지난 20일부터 열린 ‘제3회 녹색구매 세계대회’가 녹색구매를 지지하는 정책과 전략, 규제 도입을 요구하는 ‘수원선언문’을 채택하고 23일 막을 내렸다.
국제녹색구매세계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상영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이날 발표한 수원선언문에서 “녹색구매는 기후변화를 극복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국제기구, 중앙 및 지방정부, 다국적기업 및 중소기업, NGO 및 모든 소비자들을 비롯한 전세계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국제적ㆍ지역적으로 보다 긴밀히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수원선언에서는 그 실행과제로 ▦녹색구매를 지지하는 강력한 정책ㆍ전략ㆍ규제 도입 ▦민간ㆍ공공기관 구매자를 위한 녹색제품 및 서비스 인증제 도입 ▦지역ㆍ국제적 차원의 최상의 사례 및 경험에 대한 정보교환과 네트워킹 ▦친환경 마크 및 관련 데이터베이스 개발 ▦소비자를 위한 녹색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도출된 의제는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총회에서 다시 논의되고 각종 국제환경정책 수립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