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삼성고덕산단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삼성이라는 기업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일”이라고 강조하고 산단 조성 지원상황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현재 TF팀장은 행정2부지사로 평택시, 경기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삼성전자 등이 TF에 참여하고 있다.
TF는 사업 종료 시까지 분기별로 1회 정례회의를 열고 국비 확보, 부지 조성, 공업용수 공급, 진입도로 건설, 송전선로 건설 등 현안에 대해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TF 참여기관들도 삼성고덕 산단이 차질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반시설 등을 착공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삼성 고덕산단과 국도 45호선을 잇는 진입로 500m 구간을 우선 착공, 2017년 6월 개통하기로 했다. 국도 45호선은 평택과 국도 1호선과 연결돼 있어 물류와 진입문제를 당분간은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원활한 공사 차량의 현장 진입을 돕기 위해 임시차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 도로공사는 평택∼음성 고속도로와 고덕 산단을 잇는 고덕IC 설치를 위해 올해 말 설계를 완료하고 최대한 신속 추진하기로 했으며, 산업단지와 국도 38호선을 잇는 8.2km 구간 광역도로 신설도 2017년 12월까지 마치기로 했다.
공업용수를 담당하는 수자원공사는 1번 국도에 설치된 기존 생활용수 관로와 연결해 일일 2만2,000톤의 용수를 임시공급하기로 하고 이달 안에 착공해 내년 7월 완공할 계획이다
전력은 산단 인근에 설치돼있는 154kV 규모 오성~송탄 송전선로에서 분기해 공급하는 형태로 지원한다. 한전은 송전선로에서 산단까지 약 2km구간에 철탑 8기를 설치 250MW 규모의 전기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 1월 착공, 10월부터 전기 공급을 하게 된다.
가스는 공급사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사가 현재 장당산단 내에 부지를 조성 중이다. 도와 평택산업단지공단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오는 9월말까지 이들의 입주계약과 건축허가를 완료, 내년 10월까지 가스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삼성 고덕 산단 착공식을 갖고 2017년 상반기 공장을 가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1단계 반도체 생산라인에 15조6,000억원을 투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