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제조업체 모토로라 창업주의 아들이자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로버트 갤빈이 11일(현지시간) 향년 89세로 타계했다고 미 시카고 언론들이 12일 전했다.
갤빈은 모토로라를 창업한 선친 폴 갤빈이 세상을 떠난 1959년부터 1988년까지 29년간 모토로라 CEO로 재직했다, 1973년 최초의 상용 휴대전화를 개발하고 1980년대 초 최초의 휴대전화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무선통신업계의 혁신가로도 불렸던 인물이다. 갤빈은 CEO에서 물러난 뒤에도 1990년까지 모토로라 회장으로 일했으며, 2001년 이사회에서 은퇴하기까지 약 60년간 모토로라에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