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항모 운용에 ‘비상등’


신화사 “러시아가 함재기 이착륙장치 판매 거절” 러시아가 중국의 항공모함 함재기 이착륙 장치 판매 요구를 거절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첫 항모 운용에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신화통신이 운용하는 신화망은 이날 인터넷 포털인 ‘21CN’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신화망은 그러나 어떤 이유로 판매를 거절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군사잡지인 ‘한화아주방무(漢和亞洲防務)’는 12월호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프롤레타르스크 공장에서 생산한 착륙제동장치 4세트를 사들이려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함재기 이착륙 장치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장치로 미국과 러시아만이 관련 기술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난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바랴그(Varyagㆍ사진)호를 사들여 개조한 항모를 지난 8월 10일에 이어 지난달 29일 두 번째 출항시켰으나 여기에는 제대로 된 함재기 이착륙 장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랴그호는 매각될 당시 엔진, 전기장치, 무기 등은 물론 선체에 항공기 착륙제동장치도 제거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중국이 젠(殲)-15 전투기를 첫 항모의 주력기종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젠-15가 자국의 수호이(SU)-33을 모방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으며, 항모 함재기 이착륙 장치 판매 거절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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