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은 27일 CCTV용 화상처리 IC제품 2만대를 첫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크로바하이텍의 한 관계자는 “고사향의 특수 기능을 보유한 화상처리 IC 개발을 완료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며 “미국ㆍ캐나다ㆍ러시아 등 해외시장 수출 모델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국내 감시카메라 시스템 전문업체에 초도 물량으로 2만 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CTV용 IC제품은 역광보정ㆍ차단(BLC/HLC), 광역보정(WDR), 화소누락 보정 등 일반적인 저가형 화상처리 IC 기능은 물론 야간에도 화질을 개선해 주는 디지털 노이즈 감소(DNR), 밝기 자동조절, 저속셔터 기능을 갖췄다.
크로바하이텍은 디지털 디스플레이기기 IC칩 전문제조 업체로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용 IC칩을 주로 생산해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해 왔다. 이 회사는 AMOLED 외 신시장 진입을 검토하던 중 지난해 보안카메라 업체로부터 보안 카메라 IC칩 개발을 의뢰 받아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크로바하이텍은 앞으로 보안카메라 IC칩을 신규 성장동력으로 삼고 꾸준히 생산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크로바하이텍 관계자는 “중간화질급 화상처리 IC칩을 시작으로 저화질급, 인터넷카메라(IP카메라)용 화상처리 IC를 올 하반기 출시해 보안 시장분야 IC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