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올해 파워콤, KIDC 등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경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 1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게 올해의 목표다. 특히 국제전화, e비즈니스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내실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흑자 폭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전용회선, 국제전화 등 주력시장에서 적극적인 시장 방어에 나서는 한편 부가서비스 확대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수성’과 ‘공략’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데이콤은 시장 포화로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전화사업의 경우 ▦국제전화 ▦콜렉트 콜 ▦전국대표전화 등 수익성 높은 3대 상품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 진입한 시내전화와 인터넷전화를 결합,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인터넷 솔루션 사업을 회사의 핵심사업으로 설정함으로써 기존 인터넷과 컨버전스 사업을 통합ㆍ운영해 나갈 계획이고, 자회사인 KIDC를 1ㆍ4분기 내에 합병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웹 하드를 중심으로 한 e비즈 사업은 수익성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결합(번들) 상품 및 신규사업 모델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광대역통합망(BcN)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데이콤은 올해 T-뱅킹(Banking) 서비스를 비롯해 양방향 데이터 방송, HD급 주문형 비디오, 인터넷전화(VoIP) 등 유비쿼터스 시대에 걸 맞는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네트워크 분야를 중심으로 파워콤과 공조해 4,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계획 달성을 위해 데이콤은 올해 경영기조를 ‘고객만족을 위한 혁신’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최근 현장위주 고객중심 체계 구축과 연구개발(R&D) 및 신규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특히 매출 1조2,000억원 달성을 위해 의식ㆍ원가ㆍ품질 분야에서의 3대 혁신운동을 전개하는 등 전사적으로 혁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