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최근 직장인 67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무 통화 중 본인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고 대뜸 용건부터 물을 때'가 첫손에 꼽혔다고 2일 밝혔다.
기본적인 인사성 부족을 지적하는 이 대답을 1위로 꼽은 직장인은 28.2%(185명)였으며 이어 ▦전화를 받은 이가 담당부서를 모르겠다며 계속 전화를 돌릴 때(20.3%) ▦불친절한 목소리나 말투로 일관할 때(19.5%) ▦반말을 내뱉을 때(15.4%) 등의 답변이 많았다.
그 밖에 직장인들은 '연락을 달라고 메모를 남겼는데 전화가 없을 때(3.5%)' '용건을 조리 있게 전달하지 못할 때(2.7%)' 등도 언짢은 순간으로 꼽았다.
근무 시간 중 적지 않은 비중을 통화에 할애하고 상대방의 태도에 불쾌한 순간을 여러 차례 경험했음에도 정작 업무 전화 예절을 따로 배운 직장인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전화 예절 교육이나 가이드를 회사로부터 받아본 적이 있다는 직장인은 절반 밖에 안 됐다"며 "통화시 본인의 소속과 직책을 밝히는 기본적인 예의는 반드시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