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전, 신중부 변전소 건설 갈등 해결.. 내년 10월 착공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곳곳에서 해결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28일 충북 청원군에서 조환익 사장, 청원군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765kV 신중부 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 관련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65kV 신중부 변전소는 충청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설비로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10월께 착공될 예정이다.


이 변전소 건설은 한전과 지역주민 간 소통·협력을 통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된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역주민과의 첨예한 갈등으로 10년을 끈 밀양 송전탑 건설 공사와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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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측은 2011년 3월 설비계획이 확정된 이후 지역주민이 동참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대화를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입지 문제를 해결했다.

입지가 확정된 뒤에는 민원응대사무실을 열어 사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6회에 걸쳐 지역 순환 사업설명회를 여는 등 주민과의 소통과 신뢰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전은 작년 10∼12월 변전소 인근 청원군 오창읍 6개 마을, 충남 천안시 2개 마을과 지역지원사업 협의를 마무리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향후 대규모 공익사업 추진에 따른 갈등 해소와 사회적 갈등 비용 최소화의 역할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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