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CJ제일제당(097950)

설탕값 인상효과 커져 마진압박 해소



최근 예상하지 못한 설탕가격 인상을 반영해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6.4% 상향조정하고 음식료업종 최선호주로 꼽고 있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2배에 해당하며 목표주가에 포함된 유휴부동산과 삼성생명 지분가치를 제외할 경우 10배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 상향은 소재식품 부문의 이익창출력이 다시 확보됐다는 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설탕마진 압박으로부터 벗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수익추정치가 상향되는 가운데 올해 설탕 매출액은 지난해(6,000억원)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이 설탕가격을 지난해 8월과 12월 각각 8.4%, 9.7% 인상한 것을 감안할 때 올해 설탕가격 인상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당가격이 파운드당 30센트 수준에서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설탕 부문 마진압박은 해소된 것으로 본다. 최근 소재식품의 가격전가력도 회복되고 있다. 하반기 경제운영의 초점이 물가에서 성장으로 간다면 그동안 억제됐던 식품가격 인상이 지속될 수 있다. 또 세계 곡물재고율이 상승하고 있고 미국의 봄밀∙대두의 작황 호조 전망으로 곡물수급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CJ제일제당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라이신∙핵산 등 해외 바이오 사업을 통해 극복하고 있으며 올해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과 함께 해외사업의 가치도 재부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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