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칠레서 13억弗 공사 수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포스코건설이 남미 칠레에서 13억1,000만달러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 2건을 미국 전력회사인 AES 칠레 법인(AES Gener)으로부터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1,300km 떨어진 항구도시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에 들어서는 안가모스(Angamos) 발전소와 산티아고에서 서북쪽으로 110km 떨어진 벤타나스에 건설되는 캄피체(Campiche) 발전소이다. 포스코건설은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 등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수주했다. 안가모스발전소는 8억7,000만달러 규모로 520MW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오는 6월 착공해 2011년 8월 완공된다. 캄피체발전소는 4억4,000만달러 규모로 5월 착공해 2011년 상반기 준공된다.
포스코건설의 한 관계자는 "중남미에서 에너지 부족으로 발전소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며 "플랜트 엔지니어링업체인 대우엔지니어링의 지분 60%를 최근 인수한 것도 해외수주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06년 칠레에서 3억7,000만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고 지난달에는 엘살바도르에서 5억달러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따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