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독특한 소재의 영화들 쏟아진다

올해 볼만한 영화<br>국내작 '페이스 메이커' '부러진 화살'… 외화선 아웅산 수치 다룬 '더 레이디'<br>남북 탁구 단일팀 얘기 담은 '코리아' 여름 성수기 개봉<br>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배트맨 등 블록버스터도 관심

장화신은 고양이

범죄와의 전쟁

페이스 메이커

부러진 화살

밀레니엄

다크 나이트 라이즈

올 극장가도 다양한 한국영화와 외국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한국영화의 경우'페이스 메이커''댄싱퀸' '부러진 화살' 등이 관객을 찾는다. 외화는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밀레니엄 제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이 12일 첫 포문을 연다.

◇연초부터 한국영화들 각축= 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 영화들이 한꺼번에 맞붙는다.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각광받고 있는 김명민 주연의 '페이스 메이커', 황정민ㆍ엄정화 주연의 코미디 '댄싱퀸', 엄태웅ㆍ정려원 주연의 '네버엔딩 스토리', 정지영 감독의 13년만의 컴백작으로 안성기가 주연한 '부러진 화살'등이 19일 일제히 개봉한다. 모두가 독특한 설정으로 시선을 잡고 있어 이들의 맞대결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2월에는 묵직한 남성적 영화가 나온다. 최민식, 하정우가 주연한 범죄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와 송강호·이나영 주연의 '하울링'이 선보인다. 하정우의 또다른 주연작인 '러브 픽션'도 2월 기대작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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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 잔혹사'(2008)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한가인 주연의 '건축학 개론'은 3월에 선보인다. 대학시절 이루지 못한 첫 사랑을 다룬 멜로 드라마다. 4월에는 유선·유오성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돈 크라이 마미'와 송새벽 주연의 '아부의 왕', 박희순 주연의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가, 5월에는 '사랑니'(2005)의 정지우 감독이 여고생 은교를 사이에 놓고 70대 시인과 30대 제자가 벌이는 치정극 '은교'로 돌아온다. '하녀'로 칸 영화제에 진출했던 임상수 감독도 5월에 '돈의 맛'을 들고 관객을 찾는다.

6월에는'과속 스캔들'의 박보영이 공포영화 '미확인 동영상'으로, '방자전'에서 파격 노출 연기를 했던 조여정이 사극 멜로 '후궁:제왕의 첩'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7월에는 '타짜'를 만들었던 최동훈 감독이 김윤석ㆍ김혜수ㆍ이정재ㆍ전지현을 비롯 홍콩 배우 런다화(任達華) 등이 출연한 대작 '도둑들'을 들고 관객을 찾는다. 8월에는 곽경택 감독이 주진모ㆍ차승원 주연으로 만든 액션 영화 '적'을 개봉한다.

이밖에도 정지훈·신세경 주연의 '비상', 서울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지는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린 설경구·손예진 주연의 '타워', 분단 이후 처음 하나가 된 남북한 탁구 단일팀의 이야기를 담은 하지원·배두나 주연의 '코리아'도 여름 성수기 전후로 개봉이 예정된 기대작들이다.

◇외화들도 다양한 장르로 한국 공략=설 연휴에 맞춘 외화 개봉작은 드웨인 존스 주연의 모험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와 맷 데이먼 주연의 가족 영화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가 있다. 2월에는 2010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조지 클루니가 연출ㆍ주연한 '아이즈 오브 마치'(The Ides of March),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만든 최초의 3D 영화 '휴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워 호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3월에는 뤽 베송이 메가폰을 잡고 아웅산 수치의 격정적인 인생을 담은 '더 레이디'가 화제작으로 오를 전망이고 지난해 개봉했던 '타이탄'의 속편 '타이탄의 분노'도 3월 개봉이 예정돼 있다.윌 스미스 주연의'맨 인 블랙 3'는 5월에 개봉한다.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앞둔 6~7월 영화 최대 성수기에는 올해도 예외없이 블록버스터들이 쏟아진다. 이병헌 주연의 '지.아이.조 2'를 필두로 배트맨 시리즈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 마크 웹 감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의 '브레이브 3D'가 줄지어 영화 팬들을 찾아온다. 12월에는 전세계 소녀팬들을 사로잡았던 '트와일라잇'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브레이킨 던 part2'가 개봉돼 외화의 대미를 장식한다.

정승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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