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외식·유통업 "밸런타인데이 연인 잡자"


유통·외식업계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판촉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설 연휴와 밸런타인데이가 겹치지 않아 선물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0~14일 전 점포에서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롯데백화점은 세계적인 초콜릿 장인 미셸 클리제가 만든 초콜릿, 충북 영동산 포도를 쓴 초콜릿 등 이색 상품을 선보인다. 또 9~21일 롯데 에비뉴엘 갤러리에서는 밸런타인데이 기획 ‘김중만 사진전’을 열고 미국 초콜릿 브랜드 ‘문스트럭’의 초콜릿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김중만씨가 직접 커플·가족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식품, 의류, 잡화 등 여러 매장에서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마련했다. 수도권 8개점은 10일부터 유명 브랜드 초콜릿과 수제 초콜릿, 와인, 케이크 등을 한데 모아 선보이며 14일까지 선물 상품전을 열어 남성용 화장품과 정장, 시계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특히 신촌점은 11~14일 본관과 유플렉스 사이의 통로를 ‘사랑의 연결통로’로 꾸며 마술쇼, 포토존 등을 선보이며 14일 저녁 커플 열 쌍을 초청해 미니 콘서트를 보여준다. 킨텍스점은 5만원 이상 초콜릿 구매 고객 중 커플 세 쌍을 선정해 화이트데이에 리무진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식업체들도 밸런타인데이 연인 발길 잡기에 한창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8일까지 초콜릿과 하트 모양 머그, 인형 등 시즌 제품 30여 종을 판매한다. 또 14일까지 초콜릿 포함 1만2,000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음료 한 잔에 같은 음료 한 잔을 얹어주는 쿠폰을 제공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2월 한 달 동안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제품 ‘로미오의 하트’와 초콜릿 세트 ‘줄리엣의 러브레터’, 아이스크림 케이크 ‘환상의 커플’을 선보였다. 던킨도너츠도 초콜릿 하트 도넛 팩과 초콜릿 세트 13종, 브라우니 케이크 2종 등 초콜릿을 주 재료로 큐피드 화살을 쏘는 곰, 하트 등의 모양을 낸 밸런타인데이 한정판 제품을 내놨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28일까지 ‘러브 미니 도넛’ 3종을 밸런타인데이 특별판 상자에 담아 판매하며 14일까지 모든 쉘 도넛 제품을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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