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골레오 통신] 정몽준 회장, 응원단 안전 당부 外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프란츠 베켄바워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에게 한국 응원단에 대한 안전 문제를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원재 대표팀 미디어담당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날 정 회장이 포르투갈-이란전이 열린 프랑크푸르트 월드컵경기장에서 베켄바워 조직위원장을 만나면서 월드컵 기간 붉은 악마 응원단의 안전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거리 응원에 착안해 마련된 독일의 월드컵 거리 응원장이 수용 인원을 크게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의 12개 월드컵 개최 도시들은 거리 응원장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독일 공영 ARD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독일 내 12개 개최 도시는 각각 대규모 야외 응원 지역을 마련해 경기장에 가지 못하는 팬들에게 함께 응원을 하고 각종 축제도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월드컵 개최에 고무된 독일의 수도 베를린시가 하계 올림픽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8일 독일의 일간 타게스슈피겔지를 인용,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베를린시장이 가까운 미래에 올림픽을 유치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베를린은 지난 2000년 올림픽 유치신청을 했으나 호주 시드니에 밀렸고 2012년 올림픽 유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방글라데시 축구팬들이 월드컵 경기 중 일어난 정전사태에 분노, 전력공사를 찾아가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AP통신은 18일 방글라데시 경찰의 말을 인용, 수도 다카에서 남서쪽으로 100㎞ 떨어진 고팔간즈 지역의 축구팬들이 17일 아르헨티나-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 네덜란드-코트디부아르전을 TV로 시청하던 중 정전으로 2번이나 중계방송이 끊기자 인근 전력공사로 몰려가 돌을 던지며 대규모 난동을 벌였다고 전했다. ○…자국 대표팀 응원차 독일에 머무르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독일의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에서 과속으로 적발돼 벌금 95유로(약 11만4,000원)의 벌금을 물었다고 18일 AP통신이 보도. 아우토반은 보통 속도 제한이 없으나 마라도나는 지난 15일 폴크스바겐을 몰고 도로 작업 구간에 세워진 특별 속도제한(시속 80㎞) 표시를 무시하고 시속 140㎞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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