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정보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2014년 2월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25만원으로 1월 서울 평균(2억9,675만원) 대비 1.18%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3억원을 넘어선 것은 조사 발표 시작 전인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 2012년 8월 이후 계속 상승을 거듭해 2월 현재 1년7개월 연속 상승(12.88%)을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연립주택의 상승률은 6.36%, 단독주택의 경우는 4.04%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1억7,431만원으로 1월 평균 전세가격(1억7,276만원) 대비 155만원 상승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존 세입자들이 전세로 눌러 앉는 경우가 많은데다 집주인들이 저금리로 인해 전세를 월세로 돌리다보니 전세시장 유통 물량 감소가 생겨 불안이 계속되고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