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4일 김종민 문화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업무수행 능력과 자질ㆍ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요직을 거친 배경을 추궁하면서 학력 허위기재, 자녀의 군대배치 및 취업과정의 특혜의혹을 거론한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대책과 방송ㆍ통신 융합 등 정책질의에 초점을 맞췄다.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후보자는 5공화국 때 박세직 전 총무처 장관의 측근으로 불리고 문민정부 때는 김현철씨의 인맥으로 분류됐으며 참여정부 때는 친노 의원들의 모임인 의정연 원장을 역임했다”며 “이력이 지나치게 권력지향적인 것 아니냐”고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