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재경부 발표에 낙폭 만회..보합(잠정)

급락세를 보이던 코스닥 시장이 한층 구체화된 `코스닥활성화대책' 발표 이후 안정세를 보였다. 9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81포인트 내린 478.17로 문을 연 뒤, 한때 9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가 낙폭을 만회 전날 종가와 같은 481.98로 마감됐다. 장초반에는 전날 급락 조정 여파에, 미국 증시가 조정까지 겹치면서 기관과 외국인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졌고, 테마주들도 급락해 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그러나 재경부가 부총리 사임후 정책운용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으며, 가격제한폭 확대가 포함된 규정을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한 뒤 낙폭은 급격히 줄었다. 하락장을 이용한 저가 매수를 이어간 개미들은 157억원 순매수로 닷새째 `사자'행진을 이어간 반면, 기관은 61억원, 외국인은 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타법인은 59억원 순매도 8일째 `팔자'를 고수했지만, 규모는 크게 줄어들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출판매체복제(6.06%), 기타제조(4.36%), 운송(3.65%),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이상 2.56%)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종이목재가 6.86% 급락했고, 의료정밀기기도 3.04%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갈렸다. 아시아나항공이 4.20%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했고, NHN은 2.05% 올라 약세장에서선전했다. 또 SBSi는 10% 이상 급등했고, 내수주 강세속에 국순당은 5.97% 올랐다. 반면 CJ홈쇼핑과 LG홈쇼핑이 나란히 2.70% 하락했고, 다음은 증권사들의 실적전망 혹평 속에 5.98% 급락했다. 테마주들의 하락세도 여전히 지속됐다. 특히 허위공시 파문 속에 조아제약, 산성피앤씨, 이노셀이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줄기세포 제약, 바이오 테마주들이 급락세를 탔다. 개별종목 중에는 씨씨에스가 행정도시 수혜 기대속에 이틀째, 가수 보아의 음반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에스엠은 사흘째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디지탈캠프는 재상장 사흘째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35개 등 39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4개를 포함, 444개였으며,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3억9천898만주 거래대금은 1조1천271억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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