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에서 열린 '산업별 인적자원 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한 김대환(왼쪽다섯번째) 노동부장관과 이희범(왼쪽여섯번째) 산자부장관이 참석인사들과 협약서에 서명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
|
기업이 국가 산업기술인력 수급에 직접적으로 참여, 주도하는 민ㆍ관 인적자원 개발기구가 만들어졌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 10개 기간산업별 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부와 대학ㆍ연구소가 함께 참여하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ector Council)’ 합동 출범식을 갖고 민간 주도의 기술인력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시스템은 기업측이 필요한 인력수요 규모와 분야를 산출하면 대학ㆍ연구소는 이에 근거해 구체적인 교육 커리큘럼과 전공 분야별 입학정원까지 결정하는 방식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업자원부가 지난해 초부터 전자ㆍ기계ㆍe비즈니스 3개 업종에서 시범실시해왔으며 이번에 10개 업종으로 확대돼 전면 시행된다. 협의체가 설치되는 업종은 시범실시 중인 3개 업종 외에 자동차ㆍ조선ㆍ철강ㆍ섬유ㆍ석유화학ㆍ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됐다.
협의체는 업종별로 기업과 함께 학계ㆍ연구계ㆍ노동계 등이 참여하며 ▦인력수급 실태조사 ▦교육훈련 ▦자격 및 직무표준 산정 ▦산학협력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