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드 다르자니(오른쪽) 쿠르드 자치정부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개최된 '아르빌 국제박람회'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스칼렛 TV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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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이라크 최대 무역박람회에 최대 규모의 부스를 확보하는 등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LG전자는 16일 “15일부터 닷새간 이라크 북부 최대 도시 아르빌에서 개최되는 ‘아르빌 국제박람회’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며 “참여업체 중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를 열어 이라크 거래선에 LG의 우수한 전자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이라크 재건사업과 관련돼 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를 비롯해 노키아ㆍ파나소닉ㆍ베코 등 전자업체는 물론 벤츠 등 세계 유명 브랜드 37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이 박람회에 6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이라크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TVㆍ에어컨ㆍ세탁기 등의 시장점유율이 40% 이상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이라크 최고의 전자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요르단에 ‘레반트 법인’을 신설하고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라크를 포함해 요르단ㆍ레바논ㆍ시리아 등 레반트 법인 관할지역은 인구가 총 5,500만명에 달해 가전 성장세가 가파른 지역이다. 차국환 레반트 법인장은 “오는 2011년까지 매출 1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