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8ㆍ뉴욕 메츠)이 20일 홈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뉴욕 메츠는 오는 20일 오전8시10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서재응을 선발로 등판시킬 것이라고 17일 공식 예고했다. 빅리그 복귀 이후 눈부신 호투로 3연승을 거둔 서재응은 또 한번 인상적인 피칭을 펼쳐 ‘임시 선발’의 꼬리표를 완전히 떼어낸다는 각오. 워싱턴은 올 시즌 4승1패(방어율 1.35)를 거둔 서재응에게 유일한 1패를 안겨준 팀이기에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워싱턴 선발은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장신의 우완 존 패터슨(7승4패, 방어율 2.44)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편 서재응은 이날 뉴욕 일간지 ‘뉴욕 데일리뉴스’가 선정하는 ‘금주의 메츠 선수’ 2위에 뽑혔다. 지난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