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엔지니어링 베트남서 1억7,000만弗 공사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 최초의 국영 석유화학플랜트 건설공사를 1억7,000만 달러(약 1,500억원)에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사와 중부 쭝?f(Dung Quart)공단내 들어서는 ‘쭝?f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프로젝트’를 턴키턴키(설계ㆍ구매ㆍ시공 일괄)로 수주하고 계약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LG상사 및 베트남 현지기업인 PVC(PetroVietnam Company)과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 수주한 이번 공사는 베트남 최초의 정유단지에서 생산하는 폴리프로필렌 공장 신설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약 28개월이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0년에는 연간 15만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베트남 건설시장은 그 동안 도로, 항만, 상·하수도, 신도시 개발 등의 인프라와 건축분야에서만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했으나 석유화학분야에서 주계약자로 수주한 것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음이다.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지금은 중동 국가에만 집중돼 있던 플랜트 영업 구조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수주는 이머징 마켓으로 불리는 베트남에서 플랜트 수주의 중요성을 알리는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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