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합병을 앞두고 있는 현대하이스코가 해외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하이스코는 4일 연결기준 3ㆍ4분기 영업이익은 1,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9,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228억원으로 53.0% 늘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평균치는 매출액 2조 1,011억원, 영업이익 1,241억원이다.
올해 9월까지 현대하이스코의 누적 영업이익은 3,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2,684억원을 기록, 10.4%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5조 8,903억원을 기록해 9.2% 줄었다. 해외법인 매출은 아시아지역의 매출의 증가에 힘입어 1조 859억원으로 전년보다 14.2% 늘었으나, 냉연은 3조 8,035억원으로 11.9%나 줄었으며, 강관도 9,199억원으로 17.2%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현대하이스코와 현대제철의 분할 합병 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대하이스코가 내달 냉연제조 및 판매부문을 현대제철에 넘기게 되면 사업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반면, 한편으로는 해외 사업의 성장세가 이를 만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BS금융지주는 저금리ㆍ저성장으로 은행의 수익성이 줄었지만 BS캐피탈 및 BS저축은행 등 은행 외 계열사의 실적 향상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BS금융지주는 이날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9% 줄었으며, 매출액은 7,769억원으로 49.5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97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5.76%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4.48% 증가했다.
유해정보 차단 정보 서비스 제공 업체인 플랜티넷의 실적은 크게 추락했다. 플렌티넷의 3분기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나 줄었다. 매출액은 60억원으로 19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억 7,000여만원에 그쳐 2,374%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