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F-SKT 3G시장 선도 "우리가"

조정남 SKT 부회장 "데이터사업 혁신통해 사용자 기반 넓히자"<br>조영주 KTF 사장 "사즉필생 투지 갖고 HSDPA 우위 확보"

조정남 SKT 부회장

조영주 KTF 사장

KTF-SKT 3G시장 선도 "우리가" ■ 신년사 통해 주도권 다짐조정남 SKT 부회장 "데이터사업 혁신통해 사용자 기반 넓히자"조영주 KTF 사장 "사즉필생 투지 갖고 HSDPA 우위 확보"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조정남 SKT 부회장 조영주 KTF 사장 SK텔레콤과 KTF가 새해 벽두부터 신년사를 통해 초고속이동통신(HSDPA) 등 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를 주도하기 위한 기(氣)싸움을 벌였다. 조정남 SKT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정해년을 맞아 새로운 3G 시장을 선도,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자”고 주문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오전 사내 방송을 통해 “올해는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3G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데이터 사업 혁신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더욱 넓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SKT가 이뤄야 할 올해 목표 가운데 ‘3G 주도권 확보’를 첫번째 과제로 지목한 후 ▦지속적인 컨버전스 사업모델 창조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 ▦창조 및 혁신 문화 확산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지속적으로 컨버전스 사업모델을 창조하기 위해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수요 기반에 맞춰 혁신하고, 중장기 연구개발 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성장사업 육성체계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T와 함께 올해 HSDPA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KTF의 신년사는 마치 전쟁터에 나가는 ‘출사표’를 방불케 했다. 조영주 KTF 사장은 신년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에 빗대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 것(생즉필사 사즉필생ㆍ生則必死 死則必生)이라는 필사(必死)의 각오가 있으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3G 경쟁에서의 투지를 요구했다. 조 사장은 “(HSDPA) 초기에 시장을 선점하고, 그 여세를 몰아 갈수 있도록 판매ㆍ네트워크 품질ㆍ단말기 라인업 등 전 분야에서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F는 올해 4,000억원을 투입해 3월부터 HSDPA 전국망 서비스에 돌입하고, SKT 역시 올 상반기 안에 전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부터는 양사간의 3G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7/01/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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