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0일 창원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열린 서민금융 간담회에서 청년창업지원펀드 조성 계획을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2030 청년 세대로 대학 졸업 5년 이내 청년 창업자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재원은 은행권에서 3년간 5,000억원을 출연해 조성한다. 기술신용보증 심사를 거쳐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대출ㆍ보증을 지원하고 전문가의 경영자문도 받을 수 있다. 특히 5,000억원 가운데 2,500억원을 '청년창업투자' 기금으로 분류해 투자를 원하는 창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보증재단 심사를 거쳐 최대 3억원까지 제공한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 심사 기준과 방안은 이달 말까지 준비하고 오는 5월에는 지원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ㆍ금융회사ㆍ학계를 망라한 서민금융협의회를 구성해 서민들이 하나의 창구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