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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외동이 잘 키우기 7가지 원칙

친구처럼 동등한 부모가 돼라

최근 수영·축구·발레 등 스포츠 활동이 외둥이 커뮤니티의 매개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수영 커뮤니티 어린이들이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서울경제자료사진

[리빙 앤 조이] 외동이 잘 키우기 7가지 원칙 친구처럼 동등한 부모가 돼라 최근 수영·축구·발레 등 스포츠 활동이 외둥이 커뮤니티의 매개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수영 커뮤니티 어린이들이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서울경제자료사진 1. 외둥이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아이를 대하라. 외둥이는 고집이 세고, 버릇 없고, 자기 중심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의 태도나 마음은 오히려 부모의 양육 습관과 관계가 깊다. 외둥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자기 중심적일 뿐이다. 형제가 있는 아이라도 제대로 훈육하지 않으면 버릇없기는 마찬가지다. 외둥이라고 과잉 보호 해서는 자신감 없고, 의존적인 아이로 만들 수 있다. 2. 친구처럼 동등한 관계의 부모 역할이 필요하다. 외둥이는 형제가 없기 때문에 양보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므로 부모가 아이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거나 지시를 내리는 관계가 아니라, 아이의 양보를 구하기도 하고, 함께 공동의 작업을 하는 친구나 형제 같은 관계가 돼야 한다. 3. 스스로 하는 습관을 길러줘라. 아이가 하나다 보면 지나치게 아이에게 집중하고 과잉 보호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나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조차 부모가 해주다 보면 고집이 세고 의존적인 아이가 되고 만다. 일상적인 일부터 학교 과제까지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태도를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4. 기다리는 법을 가르쳐라. 외둥이는 형제가 있는 아이들보다는 원하는 것을 쉽게 얻는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많은 것을 갖는 습성을 들이다 보면 물건의 소중함을 모르고 원하는 것을 얻기까지 노력하거나 기다리는 법도 배우지 못한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함께 계획을 세워서 기다려 성취했을 때의 기쁨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5. 나누는 기쁨을 가르쳐라. 형제가 있는 아이들도 자신의 물건을 양보하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그러나, 나눔의 가치는 중요한 덕목인 만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한다. 특히 지역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존재에 대해 알려 주고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을 가져 공동체 의식을 느끼도록 해 보자. 6. 아이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지마라. 아이가 하나인 가정의 경우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아이를 통해 이루려고 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아이에게 관심을 주는 것은 아이를 온정적이고 리더십 있는 아이로 성장하게 할 수 있지만 지나친 관심과 기대는 아이를 지치게 하고 의존적인 아이로 만들 수 있다. 더 나아가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 할 때는 좌절감을 느끼고 무기력한 아이가 될 수도 있다. 7. 친구모임을 만들어 줘라. 요즘은 외둥이 모임을 만들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어울리며 교육과 육아를 함께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꼭 외둥이끼리의 모임이 아니라도 형제가 있는 친구들과 어울리면 아이의 사회성 함양에 좋다. 엄마들끼리의 관계도 돈독해져서 육아 고민과 정보를 나누는 훌륭한 공간이 될 수 있다. /도움말 주신 분=김미영 아이라라 심리언어상담센터(www.rarawel.com) 원장 • 외둥이 커뮤니티 • "형제 대신 친구로" 외둥이 커뮤니티 급증 • 신간, 외동아이를 위한 가치학교 • 외둥이 겨냥한 고가 유아용품 호황 • 외동이 잘 키우기 7가지 원칙 • 체기(滯氣) 강하면 방귀·입냄새 심해 • 인터넷 피부 건강정보, 맹신은 위험! • 직장인 디저트 'Art'로 바뀌다 • 서울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外 • "웬 性 박물관이냐고? 멘탈의 근간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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