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4일 국내 대형 조선 3개사가 카타르 가스II의 LNG선 수주 물량 중 44척(100억달러 이상)을 확보했는데 이는 예상치를 훨씬 넘어선 규모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남권오 애널리스트는 이번 수주는 국내 조선업체에 장기 호재로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LNG선 건조 능력과 시장점유율을 고려할 때 최대 수혜자는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중공업[010140]과 현대중공업[009540] 뿐 아니라 이들의 LNG선에 들어가는 보냉재를 생산하는 화인텍[033500]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카타르 발주 물량은 2010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며 건조 기간은2012년까지, 척당 수주 단가는 표준선(2억달러)를 훨씬 넘는 2억3천∼2억5천만 달러라고 전했다.
업체별 수주 척수와 가격 등은 개별 계약에서 확정되는데 사상 처음으로 원가연동 방식을 채택해 건조 기간 중 후판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거나 환율이 변동해도 손실이 보전되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