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수익성 위주의 수주전략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4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2,906억원, 1,1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0%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20.6% 줄어들었다.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 공사와 베트남 몽정 석탄발전소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의 매출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손실 반영 등으로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월 말 현재 수주잔고는 53조9,248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5% 늘었다. 현대건설은 1·4분기에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과 칠레 차카오 교량 공사, NH농협 통합IT센터 신축공사 등 국내외에서 총 3조6,017원 규모의 공사를 신규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보수적인 회계정책에 따라 선제적으로 손실을 반영해 온 만큼 2·4분기 이후에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간 매출 15조9,300억원과 신규 수주 22조2,6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