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갑업계 “中을 잡아라“] (주요업체 中진출 전략) POSCO

포스코는 중국시장 진출에서도 단연 앞서가고 있다. 중국에 이미 투자한 4억9,200만달러에 2005년까지 2억7,9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규모도 연간 51만톤에서 105만톤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포스코의 중국법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장자강포항불수강은 스테인리스 공장을 계획보다 3개월 빠른 올 9월에 준공하는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공장가동에 맞춰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구축하고 있어 중국 철강업계의 선도적인 위치를 장악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롄포금강판도 컬러강판 공장을 계획보다 1개월 단축해 3월중에 준공할 계획이며, 최근 순더포항강판은 전기강판 10만톤, 컬러강판 5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추가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에 중국의 칭다오강철과 합작 설립한 칭다오포항불수강은 연산 15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공장을 당초 사업계획보다 착공일정을 4개월 앞당긴 오는 4월 15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안정적인 소재 확보 및 판매망 구축을 위해 중국 최대 스테인리스 철강업체인 태원강철과도 지분참여를 통한 협력방안을 모색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지업체와 상호협력을 통한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다고 판단, 균형있는 중국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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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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