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등락 끝에 강보합(잠정)

코스닥지수가 여러차례의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16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92포인트 오른 347.01로 출발한 뒤 오전 한때 349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수는 이후 344.63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꾸준히 상승, 결국 0.18포인트(0.05%) 오른 346.27로 마감됐다. 코스닥시장은 연일 이어지는 고유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왔다는 점에 근거를 두고 다소 회복된 투자 심리에 힘입어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65만주와 4천333억원을 기록, 지난 주말보다 거래가 다소 부진했음을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억원과 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낸 반면 기관들은 1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369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 등 411개로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적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1.99%)와 통신.방송(1.75%) 등 통신관련주들의 상승세가돋보였던 반면 비금속(-2.51%), 출판매체복제(-1.80%) 등이 두드러지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일본 자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지적된 NHN이 2.90% 상승했으며 하나로통신(2.01%)과 LG텔레콤(1.42%)도 각각 강세를 보였다. 반면 KH바텍은 지난 2.4분기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수익성이 우려된다는 평가에 3.00% 하락했으며 이는 인터플렉스(-2.67%), 유일전자(-0.34%) 등 다른 휴대전화 부품 관련업체들의 주가 동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유니더스는 기능성 콘돔 출시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이날까지 이어지며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체에너지 관련업체 이앤이시스템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기록했다. 장재익 동원증권 책임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의 영향, 특히 삼성전자의 영향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 전저점 이하로 다시 떨어지기는 힘들다는 안정 심리와 정부 정책이 경기 부양 쪽으로 분명히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토대로 코스닥이 차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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